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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모유수유에 대한 고찰.....

적자유유자적 2014. 9. 25. 00:00

6월 9일에 딸이 태어났습니다.

이틀 동안 병실에 있다가 조리원으로 올라왔습니다.

수유를 하려고 젖을 물리는 데 아기가 몇 번 빨더니 모유가 안나오니 짜증나서 계속 울기만하고 젖을 안물었습니다.

젖병을 물리면 잘 빨아먹었습니다.

어찌나 울음소리가 큰지 조리원에서 유명했습니다.

아기가 젖을 물 때 젖병으로 분유를 떨어뜨려서 먹이기도 했습니다.

아기는 3일 내내 정말 필사적으로 울고 있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리원 신생아실 선생님이 우리 방에 들어오실 때 너무 덥다고 하셨습니다.

실내온도 28도였습니다. 임산부랑 애기한테 에어콘 바람쐬면 안된다고 해서 창문만 열어놓고 에어콘 안켰습니다.

선생님께 적정온도를 물었습니다. 실내온도 24도 랍니다.

일단 에어콘을 켜고. 그리고 젖을 물렸습니다. 유즙만 나오고 젖은 안나왔습니다.

여기서 부터 와이프와 아기간에 밀당이 시작되었습니다.

아기가 빨면 빨수록 모유가 잘 나온다고 했는데, 현재 아기는 빨다가 젖이 안나오니 우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위에서 작성한대로 아기가 젖을 물 때 젖몸에 분유를 떨어뜨리면서 일단 빨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2일이 지나니까 조금 빨기 시작해서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수유중입니다.


To. 남편님 or 시댁어르신께...

   1.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출산하자마 모유가 나오는 사람이 있고 안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2. 애기가 빤다고 바로 모유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물론 모유가 좋습니다. 하지만 안나온다고 아내(며느리)에게 너무 닥달하지마세요.. 아내(며느리)도 엄청 속상할 겁니다.

   4. 유관이 통해야 유축기를 쓸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유축기 쓰면 아프기만하다고 합니다.

   5. 남편님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아내님 옆에서 응원 꼭 해주세요 ^^


To. 아내님께.

   1. 아기가 젖을 안문다고 초조해하지마시구여...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2. 아기가 울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달래가면서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초보 아빠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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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상  (0)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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